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은 장에서 흡수되어 문정맥을 통해 간으로 이동합니다. 간에서 전신 각 기관을 먹여 살릴 유용한 자양분으로 순화된 다음, 혈액을 통해 다시 전신으로 퍼집니다. 그런데 이때 위와 장에서 소화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급ㆍ만성 체기로 배가 불편해지고, 사람에 따라 두통, 명치가 답답하거나 배가 더부룩해지는 증상, 속쓰림, 안면 창백,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간이나 췌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소화효소가 부족해지고, 불순물을 걸러주는 힘이 약화되면서 경우에 따라 가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 내장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안마를 시행하면 소화흡수를 돕고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어렸을 적 배탈이 났을 때 엄마가 배 주위를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만져주셨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래의 안마를 따라해 봅시다. 3~5회 반복하는 동안에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4~6번까지의 동작은 장 기능의 정상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TIP. 4~6번 시술을 할 때, 불편한 부위에 대해서는 시술 횟수와 강도를 가감하는 것이 좋다. 눌러서 많이 아프면 덜 누르고, 눌렀을 때 시원함을 느낀다면 더 눌러준다.
이 동작은 내장의 반사활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8~9번 동작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대장과 위경맥의 기혈을 소통시켜 소화를 촉진시킨다.
TIP. 족삼리 : 무릎 밑 정강뼈가 바깥으로 튀어나온 곳에서 5cm 정도 아래에 위치한 오목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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