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뭉침을 풀어주는 목·어깨 안마
머리를 받치고 쉼 없이 팔운동을 해야 하는 사람의 목과 어깨는 과로로부터 해방될 때가 없습니다. 디스크, 강직성 척수염과 같은 중병은 물론 어깨 뭉침과 근막증 및 일자목이나 컴퓨터증후군으로도 목, 어깨는 물론 팔까지 통증으로 시달리는 때가 많지요.
이럴 때 그 고통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몇 가지 안마 동작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동작을 따라서 3~5회 정도 반복하면 어깨 뭉침과 팔 결림의 증상이 덜어지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안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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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뒤의 목뼈 사이와 그 양쪽의 근육능선, 귀밑에서 쇄골 앞에 이르는 목의 옆선을 꼼꼼하게 쓸고 주무른 다음 누르거나 쥐어준다.
이 동작은 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일자목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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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쇄골 위의 어깨 앞 선을 목에서 어깨 끝 쪽으로 가면서 네 손가락 끝으로 주무르고 눌러준다. 눌렀을 때 유난히 아프고 팔까지 저려지는 점이 있으면 팔을 위와 뒤로 쳐들면서 그 부분을 눌러 통증을 가라앉힌다.
이렇게 하면 사각근증후군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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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깨의 윗부분을 목 안쪽에서 어깨 쪽으로 주무르고 누르면서 고결점과 압통점을 집중적으로 시술하여 진정시킨다.
이 동작은 어깨 뭉침과 컴퓨터증후군 해소에 도움이 된다.
TIP. 고결점: 딱딱하게 뭉쳐 있는 긴장점
TIP. 압통점: 눌렀을 때 특별히 통증이 심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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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1~7흉추 양쪽의 어깨 사이를 위에서 아래로 촘촘하게 주무르고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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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깨뼈의 중간고랑 안쪽에서 팔뚝 뒤쪽까지를 지그시 누르고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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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각근을 주무르면서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하여 뭉친 부분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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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곡지와 수삼리를 누르고, 외관과 내관을 같이 쥐어준다.
6번과 7번 동작은 컴퓨터증후군과 팔꿈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TIP. 곡지: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나타나는 주름의 바깥 부분.
TIP. 외관: 손목 뒤 중앙에서 위로 5cm 정도의 지점.
TIP. 내관: 손목 안쪽 중앙에서 위로 5cm 정도의 지점.
TIP. 수삼리: 곡지에서 아래팔 바깥쪽으로 5cm 지점의 예민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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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합곡(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 부분)을 쥐어주고, 손을 45도 밑으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팔을 당기면서 털어준다.
팔저림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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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로 누운 피술자의 목뒤에 손가락을 받쳐올려 머리가 뒤로 젖혀지게 한다. 또 목을 앞으로, 옆으로 들어올리는 목운동을 한다.
이 동작은 일자목과 목이 굳는 증상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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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양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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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소개
- 글쓴이 양만석은 1966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맹학교 교사로 일하며 안마사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써왔다. 이후 특수교육원에서 안마교사 자격연수를 위한 강의, 인명손자극센터 원장 등의 활동과 함께 KBS 제3라디오 <우리는 한가족>에서 ‘생활건강안마’ 코너를 6년간 진행해왔다. 저서로 [안마, 마사지, 지압, 침, 전기치료의 실기실습(국정교과서)] 및 [안마사의 제도 변천사], [그의 삶 속에서 울려 퍼지는 광명의 소리], [시각장애교육기관과 사회단체형성]이 있다. 안마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는 일뿐 아니라 안마 기술의 활용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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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협조
- 대한안마사협회 (http://www.anmau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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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주신 분
- 안민선, 최규일 안마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