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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2014.10.22 정부 금지령 '외면'...불법 마사지 소셜 판매 '기승'
작성자 대한안마사협회 작성일 2014-12-04 오후 5:17:19

 

[MTN현장+] 정부 금지령 '외면'...불법 마사지 소셜 판매 '기승'

 

반기웅 기자2014/10/22 15:36

(사진=머니투데이)

거리에 나서면 각종 '마사지' 간판과 만납니다. 스포츠ㆍ태국ㆍ아로마 등 마사지샵은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지요.  

개중에는 성매매로 이어지는 퇴폐 마사지 업소도 있고, 태국 안마사나 조선족 안마사를 고용한 업소도 있습니다.

숫자는 적지만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일하고 있는 안마원도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영업하는 곳은 가장 적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몸담은 안마원 뿐입니다.

현재 의료법 82조 1항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마사지 업소 대부분 '불법'  

이런 기준으로 보면 퇴폐 업소는 물론 타이 마사지, 중국 전통 마사지 등 대부분 업소는 모두 불법입니다.

때문에 비장애인 안마사들은 "현행 의료법은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번번이 합헌 결정을 내렸고, '시각장애인'의 독점권을 인정해왔습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소셜 커머스 업체에게 '마사지' 이용권 판매를 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린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헐값의 마사지 쿠폰이 나돌면서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이 설 자리를 잃자 시각장애인 안마사 보호 차원에서 소셜 커머스 업체에 광고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빅3업체 마사지 이용권 광고는 줄었지만...영세 업체 통한 광고 '기승'

복지부의 쿠폰 광고 금지령 이후 소위 빅3로 불리는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의 소셜커머스에서 마사지 업체 광고는 급격히 줄었습니다.  

대신 에스테틱, 테라피 등 피부 관리 업소가 등장했는데, 이 업소들 역시 마사지 서비스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대한안마사협회의 설명입니다.  

더군다나 규모가 작은 소셜 커머스 업체들 사이에서 쿠폰 판매 광고는 되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 "영업 방해 말라" 협박 전화까지  

자격증 하나 빌려 놓고 영업을 하는가 하면, 버젓이 배짱 영업하는 업소가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 일부 쿠폰 판매 업체는 안마사 협회로 협박 전화를 걸기까지 합니다.
좋은 말로 할 때 영업 방해 말라는 거지요.  

시장은 날로 음성화 되고 혼탁해 지지만, 당국은 이를 바로 잡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마사지 업체의 불법 영업 여부를 일일이 단속하기 어렵고, 관할 자치단체의 협조 없이는 문제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몸집이 불어난 마사지 업계에 엄격한 법 잣대를 들이밀기엔 부담스럽다는 얘기지요.

결국 쿠폰 판매를 막아달라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목소리는 반짝하고 사그라졌습니다.

법은 있는데 법을 지키지도 집행할 수도 없는 어정쩡한 상황.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오늘도 자립을 위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
runbk@mtn.co.kr  

 

출처 :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4102215343010516

 

 

 

소셜 커머스 불법 마사지 쿠폰, 또다시 활개

 

반기웅 기자2014/10/22 09:35



< 앵커멘트 >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소셜 커머스업체에서 팔 수 없도록 한 마사지 쿠폰이 다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격증 없는 불법 마사지 영업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치고 있는데, 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소셜 커머스 업체에서 '마사지' 단어를 검색하자 온갖 마사지 샵이 쏟아져 나옵니다.

쿠폰을 구입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이 마사지 업체들 대부분은 국가 공인 안마사가 없는 불법 안마시술소.

소셜 커머스에 등록된 업체 중 한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소셜 커머스에서 봤거든요.인터넷에서. "소셜 커머스에서요?" 
-가능해요? "오늘은 가능 하구요.다음엔 전화주세요."  
-타이 분들이 직접 해주시는 건가요?  
"그럼요. 거기서 하던 사람들이..."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소셜커머스 등에서 무자격 마사지 쿠폰 판매를 근절시켰지만 쿠폰 판매도 불법 영업도 버젓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시각장애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쿠폰 판매를 막겠다던 당초 정부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안마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시각 장애인들의 형편 역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쿠폰 판매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가 관련 업체로부터 협박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김순남 / 대한안마사협회 정책개발실장  
"소셜커머스 업체는 물론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항의하고 협박 당하기도"

관리해야 할 당국은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보건복지부 관계자 
"모든 걸 복지부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일일히 알 수가 없다. 인력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지자체에서 확인해야할 것..." 

불법 마사지 영업를 부추기는 불법 쿠폰 판매가 판치면서 보호받아야 할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출처 :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410220937078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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